나의 야망과 사유
사회복무 이야기 (1) - 사회복무 요원 시작하기 본문
필자는 선복무로 지하철 복무를 시작했습니다. 이 점 숙지하고 글 읽어주세요
아마 누군가 이 글을 읽게 된다면 나에게 관심이 있거나 사회복무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 일 것이다.
필자는 특히 원활한 학교 생활을 위해 빠르게 사회복무를 시작하는 법.. 등등을 검색하다가 꽤 빠르게 온 편이다.
신청 놓치지 않고 2번째 신청에 왔으니..
그러나 우선 짚고 넘어가자면 사회복무 신청은 운 80프로에 결단력 20프로 정도를 차지한다.
즉, 조금이라도 빨리 되는 방법은 있지만, 결코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 사회복무요원 신청 까지에 있어서 글을 좀 적어보고자 한다.
1. 우선 당신은 현재 '신체검사 4급'을 받았다.
축하해야할지, 조금은 슬퍼해야할지. 아마도 당신은 나라에서 지정한 '약간의 불구' 가 된것인데, 여기서 당신은 병역 이행을 위해 4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
가. 정상적으로 사회복무 하기
나.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하기, 혹은 전문연구요원
다. 장기 대기로 인한 전시근로역 편입
라. 슈퍼 굳건이 프로젝트 신청 후 현역 편입
우선 가의 경우 이 이하로 후술할 것이고, 나의 경우 현재 병무청에서 늘어만 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무청에서 제일 원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권장하지 않는다. 혹하지 말라. 선택은 본인이) 워낙 인맥으로 오는 경우도 많고 (모 좋은 대학에서는 일부러 산업기능요원을 채용하기도 한다더라) 설사 잘 간다 하더라도 저임금에 노동은 일반 회사원급으로 해야하고 그마저도 처우가 좋지 않은게 현실이라고 한다. 전문연구요원은 아직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잘 모르지만.. 본인이 대학원에 뜻이 있다면 좋은 선택지일 것 같다.
다의 경우는.. 우선 대학 재학생이라면, 졸업을 기준으로 3년 탈락해야 전시근로역이 되는 것이다. 만약 정상적인 학교 생활 그리고 취업을 원한다면 이 부분은 추천하지 않는다. 라의 경우, 병무청에 들어가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자 그러면 이제 정상적인 사회복무 신청에 대해 말해보겠다.
2. 사회복무요원 되는 법
정말 절박할 때 아마 이 블로그까지 들어올 것 같다. 나도 신청할 때 사실 큰 도움 안 될거라는것을 알면서도 구글 끝까지 뒤져봤으니..
우선 현재 몇 가지 신청 방법이 있다.
가. 재학생 입영원을 통한 본인선택
나. 본인선택 신청
다. 추가접수 (이 부분은 자주 바뀌는 것 같아 확실치 않다)
이 정도가 있는데, 아마 이 외에 뭐 해외에 있던 사람의 신청.. 등이 있는 것 같다.
병무 민원 사이트에는 선복무 신청이라는 카테고리도 있는데, 옛날에는 따로 있었던 것 같으나, 2020년 내 신청만 해도,
'대학 재학생/ 평범한 가족' 기준으로는 해당 사항이 노멀하다.
그러니, 우선 만약 당신이 특정 상황에 있거나.. 아니면 여타 이유가 있다면 다른 혜택이 있을지 찾아보시길.
특히 대학 재학생이라면 '비교적 경쟁률이 낮을 수도 있는' 재학생 입영원을 신청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근무지의 차이는.. T.O. 정도 뿐인 것 같다. 막 재학생이라고 더 힘든 곳들만 모아놓고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세상에는 대학 공부를 진행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그러니 경쟁률이 덜 빡셀 수도 있다는 것.
우선, 2020년 신청을 기준으로 본인이 몇번이나 탈락했는지, 즉 몇 스택인지 알 수 있고, 몇 스택이 얼마나 근무지에 신청했는지 알 수 있다.
이 스택이라는 것은 2020년 말 기준으로 나에 기술한 12월 쯤에 신청하는 '본인선택 신청'의 탈락횟수로 따진다. 즉 재학생 입영원을 통한 탈락은 스택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튼 당신이 첫 신청이고, 내가 꼭 이번에 가야하는게 아니라면, 무조건 경쟁률 높은 곳에 신청해서 탈락 횟수를 늘려놓도록 하자. 나같은 경우는 신청 방법이라도 알려고 둘 다 신청했던 것 같다.
만약 당신이 이제는 무조건 가야 한다면 아래를 보자.
3. 사회복무요원 신청 확률 높이기 !
사실 확률 높일 수 있는 그런 메이플 아이템 같은 것은 없다.
다만, 첫 번째로, 당신이 교육 관련 혹은 사회복지 관련 과라면 우선순위로 배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마저도 당신이 스택이 낮다면, 될 확률이 매우매우 희박할 것이다.
두 번째는, 이것은 기본이지만, 신청 완료시까지 선정되는 사람의 수와 신청인의 스택 현황을 조회해라.
정말 중요하다. 관심을 가지고 보는 자가 먹이를 문다. 그리고 더불어 만약 신청완료 시간 전에 누군가 갑자기 들어오는 경우도 있으니, 2 3지망을 계속 염두해두는게 좋다. 최악의 경우, 신청 완료 후에는 경쟁률 확인이 불가하기 때문에, 안 보는 만큼 불안함은 가중된다.
세 번째는, 출근 가능 인접 구 들을 살펴라 !!
이게 지역에 따라서 경쟁률이 치열할 수도, 널널할 수도 있다. 지역차별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만약 젊은 사람들이 많은 지역, 강남지역 혹은 분당 이런 곳들은 경쟁률이 정말정말 빡세다. 반대로 직장인들이 많은 종로 쪽이나 경기 특정 지역은 정말 빈 지역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관리자들도 모든걸 예측할 수는 없으니.. 그러나 반대로, 오히려 사람이 많이 사는 곳에 TO가 많아서, 한번 찔러볼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한국철도공사 수도권 광역본부 OO구를 신청했다. 근데 해당 지역으로 배치 안 받았다 ㅋㅋㅋ 일부러 TO 적은곳으로 갔는데.. 이게?
3. 이렇게 해도 안된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정말 막막할거다. 1년 계획을 다시 생각해야하니까 말이다.
만약 당신이 재학생 입영원으로 3번정도 떨어졌다.. 라면 병무청에 전화를 해보자. 혹시 도와주실지도 모른다.
근데 만약 3번 미만으로 떨어지고 전화를 한다? 그건 좀.. 죄송한 일이다. 그냥 내년을 기다리거나 다시 1번으로 돌아가서 계획을 세워보자.
이 글을 사회복무요원에 떨어진 내 친구 박모군에게 바친다.. 외에도 많은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다음 글부터는 지하철 사회복무요원에 대해서 기술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