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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야망과 사유
최근 내가 몸 담았던 러닝크루의 로고를 리브랜딩하고 있다 (이제는 운영진도 회원도 아니지만, 친구가 브랜딩을 해보고 싶다는 말에 선뜻 진행하게 되었다). 브랜딩이라는 과정은 현실적으로 보면 그렇게 중요한건가 싶기도 하다. 사실 어떻게든 로고는 만들면 되는 것이고, 아이템이 확실한 이상 그냥 그 자체로 눈에 각인되기 때문이다. 내 생각은 이렇다. 브랜딩은 내외적인 소통을 확장시켜준다.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통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 이런 이미지/메세지를 전달하려고 하는구나!' 와 같이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드보드는 브랜드의 가치 키워드를 정하기 어려울 때, 혹은 가치 키워드를 설정하고 비주얼 디자인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적합한 듯 하다. 물론 팀의 분위기에 따라 언제든 진행할 수 있다...
크루티 제작 기획은 약 한 달의 기간을 잡고 시작하였다. 러닝크루 리크루팅이 끝나고 약 2주의 정규런을 달리고 난 뒤,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들었을 때 바로 크루티 제작을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반팔티로 제작할 계획이었기에, 4월 초에 배부를 목표로 하면 봄 시즌이라 매우 적절한 시기이다. 물론 대학생이 주로 많은 크루이니만큼 시험기간 숙지는 필수 ! 전체적인 진행 과정 21일 - 25일 22:00 구글 폼 통한 실 수요조사. 25일 22:00 마감 후 견적가 산출 소원이가 카카오페이 정산하기 기능 이용하여 1-2일만에 정산 완료 28일 주문 완료 티셔츠 수량에 따라 제작기간이 달라지겠지만, 내가 평소에 이용했던 업체의 경우, 아무리 몇 백벌 단위여도 1주일을 넘지는 않았다. (나염 인쇄의 경우)..
00runners 디자인팀으로 일한지 3분기 정도가 지나고, 어느새 2022년 신입 크루원 모집이 다가왔다. 약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매주 회의를 하고, 디자인 팀에서 새로운 리크루팅을 위해 준비한 것들은 아래와 같다. - 멀티 채널 홍보 이미지 제작 (인스타그램 게시글, 스토리, 에브리타임 등) - 리크루팅 홈페이지 제작 (이 부분은 같은 팀 종한씨가 진행해주었다.) - 굿즈 제작 (핀 버튼 배지,스티커,연하장 등) 오늘은 오프린트미에서 주문한 스티커를 기록 삼아 남겨보려고 한다. 무보수로 일하는 순간에, 얻을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내 돈 아닌 걸로 다양한 재질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글을 보고 난 후에 무보수로 일하는 걸 요구하지는 마시라. 내가 즐거워서 내가 선택한거고, 이..
학부생인 내가, 전공기초 영어 수업에서 발표할 주제이다. "The power of "unnecessity" in UX Design." 사실 이 "굳이" 라는 단어를 영어로 바꾸는 건 꽤 어려웠다. 역시 한국말과 영어는 다르다. 그럼에도 "굳이?" 라는 말을 돌려돌려 "그 이상 할 필요가 없다" 정도로 해석을 해 보았다. 자. 그래서 나는 무엇을 말할 것인가? 바로 사용자 경험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이다. 무엇이 우리 삶을 변화 시키는가? 무엇이 우리를 이 "당연한 세상"에 살게 해주었는가? 필자가 생각하기로는 누군가 하지 않는, 쓸데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고등학교 때 부터 꽤 많은 일을 벌려왔는데, 함께 일을 해왔던 대 다수의 팀들에서 나에게 말하는 것들이 있었다. "그렇게 까지 해야 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