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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공익의 아쿠아 ICL, 렌즈삽입술 후기 1 - 검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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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공익의 아쿠아 ICL, 렌즈삽입술 후기 1 - 검사

吳綠 2021. 7. 27. 14:27

필자는 어려서부터 친우들에 비해 빠른 속도로 눈이 나빠졌고 우안 -13 좌안 -11과 양측 고도 난시로 2019년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 제가 ICL 을 통해 개안한 과정을 담은 글이며, 결코 광고목적의 글이 아닙니다. 본 시리즈는 검사, 수술과정과 당일 그리고 회복 과정 총 3개의 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언제 수술을 결심했는가?

본래 계획은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하며 훈련소를 다녀와서 수술을 진행하려 했다.  적어도 1년 뒤에 훈련소를 갔다 올 것 같았고, 그 이유는 단순히 '화생방을 한번은 하고 싶다' 라는 이유였다. 하지만 애당초 코로나 때문에 화생방 훈련은 진행하고 있지 않고, 수술 후 눈이 안정되면 화생방 훈련도 할 수 있다 해서 빠르게 수술을 결심했다. 무엇보다 함께 사회복무를 진행하는 선임 한 분이 이미 시력으로 렌즈삽입술을 받았다 해서, 더 마음 편하게 결정할 수 있었다.

참고로 수술을 진행한 필자의 나이는 만 20세이다. 

 

2. 왜 수술을 진행하는가?

중요한 문단이 아닐 수 있지만, 서술하자면 본인은 두꺼운 안경에의 콤플렉스가 꽤나 있었다. 학창시절에서의 적잖은 놀림과 계속해서 나빠지는 시력을 보는 부모님의 걱정 등 어려서부터 고민이었던 부분이다. 외적콤플렉스는 렌즈를 낌으로서 해결될 수 있다지만, 본인은 소프트렌즈는 안구건조로 끼기 어려웠고 하드렌즈는 적응에 실패했다.

소프트렌즈를 끼면 거의 눈에 힘줬을 때 렌즈가 빠질정도로 건조했고, 각막이 두꺼워서인지 하드렌즈는 낄때마다 눈이 너무 피로해져서 잠을 잘 잤음에도 주변 지인들에게 피곤하냐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그런 내가 렌즈삽입술을 잘 받을 수 있을까?

 

3. 병원은 어떻게 정했는지?

처음 병원을 고민한 곳은 총 3곳이었다.

A병원은 친형과 엄마가 각 라섹,라식 수술을 받은 곳이고, B병원은 앞서 선임이 렌즈삽입술을 한 병원이며 C병원은 또 다른 선임과 그분의 친형이 수술을 한 병원이다. 내게 중요한 기준은 '너무 공장식으로 돌리지 않을 것' 그리고 '너무 오래되기만 한 곳은 아닐 것' 정도였다. 좀 세련된 곳에 가야만 할 것 같았다. 

 

나는 C병원을 최종적으로 선택하였는데, 검사도 이 곳에서만 받았다. 근데 뭐 어느 병원을 가도 공장식으로 돌릴 것이며 사실 렌즈삽입술은 (라식 라섹에 비해) 장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에 오래되든 말든 상관이 없다. 그저 의사선생님을 잘 선택해야할 뿐..

 

나는 눈이 난시가 심해서 수술 당시 불투명한 시야속 기억으로 보자면, 의사선생님이 핀셋 같은걸로 모두 난시축을 교정해야했기 때문에, 사실상 술기가 좋고 경험이 많은 병원을 정하는게 '렌즈삽입술은' 좋을 것 같다.

 

4. 검사 과정은?

검사 과정은 크게 1차 검사와 2차 검사로 나뉜다. 지인 추천으로 가면 검사비를 할인해주거나 수술비용을 할인 해줄 줄 알았는데, 렌즈삽입술은 그딴거 없었다. 하.. 1차 검사비로 3만원인가 5만원 들었고, 2차 검사비는 추후 수술비에 포함되는 방식이다.

 

가. 1차 검사

 

1차 검사에 가면 정말정말 많은 검사를 진행한다. 기계가 다닥다닥 대략 20개는 붙어있는데, 나도 한 10개 이상은 한 것 같다. 그리고 검사 당일에 동공을 키우는 산동제를 점안하게 된다. 그러니 혹시 이 글을 본다면 운전은 어려울 것이며, 눈이 다음날까지도 '겁나' 부실 수 있다. 나도 검사하고 다음날 산책하다가 계속 찡그렸다.

아무튼 검사를 하면 이 과정에서 사람들 너무 많이 기다리고.. 대략 1시간 30분은 진행한 것 같다.

 

1차 검사를 모두 끝내면 '실장'? 처럼 보이는 사람과 상담을 하게 되는데, 솔직히 이 실장 상담은 좀 무의미 했다. 나는 애초에 내 수술을 진행할 의사선생님이 유튜브 채널에 올리신 PT를 모두 보기도 했고, 실장과의 상담에서 얻은 것은 '왜 1년 넘도록 안경을 바꾸지 않았냐' 라고 타박을 받은 것 뿐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억울해죽겠다. 안경 바꿀 때 마다 부모님 눈치보이고, 수술할거라서 안바꿨는데.. 자기가 질문하라길래 물어봤더니 이미 설명했단다.. 솔직히 이 때 도망 치고 싶었고 보호자와 안온걸 조금 후회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는데, 다시 내 마음을 돌려놓았다. 의사선생님은 뭐 내 질문에도 꽤나 잘 대답해주셨고, 무엇보다 병원에서 경력을 이리저리 봤는데 꽤 믿음직한 듯 해서.. 

 

나. 2차 검사

2차 검사는 1차 검사보다 좀 더 정밀하게 진행되는 듯 하다. 2차 검사에서는 본인이 원할 시 미리 렌즈를 주문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부모님 (보호자)과 함께 방문했고, 의사와의 상담도 좀 더 길었던 걸로 기억한다. 

렌즈는 스위스?인가 독일인가 아무튼 어디서 제작되는데, 재고가 다른 곳에 있으면 이 역시 해외에서 가져오는지라 2-3주가 최소 걸리는 기간이고, 만약 내 눈에 맞는 도수의 렌즈가 없다면 제작되어야 하는데 이 기간은 3개월이라고 한다.

 

검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수술비의 반액, 즉 렌즈 비용을 먼저 결제 해야했다. 양안 합쳐서 600만원인데, 무슨 ICL 최다 시술 기관? 선정되었다며 50만원 할인해주더라. 앞에서 말한 지인 할인 이런건 없었다. 라식 라섹 류의 수술을 하면 그 때만 지인 할인이 들어가는 듯하다.

 

일단 1차, 2차 검사는 이렇게 흘러갔고, 집에 들어가니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는 '렌즈 재고가 없어서 주문 넣었다. 3개월 소요될 예정인데, 수술을 3개월 뒤 예약해드리겠다' 라고 전화가 왔다. 두둥.. 뭐 유예 기간이라 생각하고 기다리자.. 했다..

 

 


뭐 이러쿵 저러쿵 해서 1,2차 검사까지 완료한 이야기를 적어보았다. 

다음 글은 수술 당일에 대한 글을 적어 봐야겠다.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