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야망과 사유
에이블루 박스탭 AB500, 얼마나 파격적일까? (전선정리 박스탭 리뷰) 본문
요즘 인터넷에서 아주 핫한 제품이 있으니 바로 '커블체어'와 '박스탭'이다.
이 둘을 만든 회사가 바로 '에이블루'인데, 각종 아이디어(?) 상품들을 상용화해서 판매하고 있다.
사실 아이디어 상품이라기보다는, 이미 아이디어로 나온 상품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팔아먹는게 더 가까울 것 같은... 느낌이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에이블루의 박스탭, 제품명은 AB500 을 리뷰해보려 한다!
목차
1. 구매 동기
2. 왜 박스탭이었나 (장점)
3. 아쉬운 점 및 단점
4. 그래서 구매를 추천하는가?
1. 구매동기
지금까지 이케아 6구 보조선을 사용하고 있었다. 사실 보조선이 생각보다 비싼 것들이 많고 개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것들은 조금 비싸서, 일체 차단만 가능한 보조선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두개의 모니터와 컴퓨터, 스피커 조명 그리고 노트북을 사용하는 나로써는 쓸데없는 전력 사용등이 계속 되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콘센트의 먼지!!
사실 구매하기 전부터 '선이 정리 될것이다' 라는 희망적인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다.
비슷한 제품들도 많고 처음 멀티탭 정리함을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들 또한 진짜 쓰기 불편한 점들이 많기 때문에, 사실 정말 크게 기대안한 상태였다. 보통 이렇게 말하면 '그게 아니었다! 너무 좋다!' 라는 전개로 갈 것 같은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 그렇다.
2. 왜 박스탭을 선택하였는가 ! ( 장점 )
2-1. 개별 조작 가능
우선 다른 멀티탭 정리함들은 주로 그냥 박스만 있고, 호환되는 사이즈의 멀티탭을 넣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정리라고 하면 그런것들이 싸고 잘 먹힐 수 있다 ! 나는 전력량에서 큰 차이를 못 느낀다 하면, 그런 제품을 추천한다. 근데 일단 박스 안에 넣어놓으면서도, 버튼만 누르면 조정이 가능하니, 음 확실히 나쁘지 않아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블루에서 판매하는 종류가 4가지 정도 되니, 잘 보고 자신의 목적에 맞게 구매하면 될 것 같다.
사실 일괄 전원 on/off 할거라면 다른 제품 추천함
2-2. 밖으로 전선을 빼 내는게, 생각보다 매우 편리하다 !
이런 식으로 선이 나올 수 있는 공간이 총 4개가 있다. (하단 2개, 좌 우 1개씩)
총 사용 가능한 전선이 5개가 있고, 멀티탭 연결 선 포함해서 6개의 선이 있어야 하는데, 총 4개의 구멍이 있으니, 빼내는건 여유롭게 빼낼 수 있었다. 특히 본인은 꽤 큰 어댑터등이 들어있었음에도, 무난하게 빼낼 수 있었다.
처음에 양쪽에 두개 있는 줄 모르고 6개 다 아래로 내리다가 진짜 욕 나왔다
2-3. 깔끔한 디자인
나는 블랙 색상을 구매했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블랙 톤으로, 딱 책상에 맞았다. 이상한게 섞여있는 색이 아니라, 직관적으로 주변에서 사무용품 등에서 사용되는 제품의 색상이랑 같게 사용되어서, 무난하게 자신의 제품이랑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이 외에도 뭐 편하게 껐다 켰다 할 수 있다는 등.. 확실히 없는 것 보다는 있는게 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단점들을 조금 적어보고자 한다 !
디자이너로써 아쉬운 부분 뭐 그런거 있잖아.
3. 아쉬운 점 및 단점
3-1. 으악! 너무 비싸다!
가장 상위 옵션을 선택하면 이 정도 가격이다.
물론 나는 12월 후순에 구매할 때도 할인하고 있었으니 거의 64,000원은 안간다고 가정해도
36000원 가격대면.. 정말 쉽지는 않은 일이다...ㅋㅋㅋ 좌측 하단의 USB가 있고 없고로 가격이 1만원 차이가 난다.
만약 당신이 아이맥등의 사용자라면 USB가 있는걸 사용한다면 좋겠지만, 나처럼 데스크탑을 사용하고 있다면 굳이 하나 더 끼워넣어야할까 싶다.. 무엇보다 usb출력도 2.1A, 1A라서... 굳이 1만원을 더 써야할까?
3-2. 가격에 비해 너무나 아쉬운 마감
전체적으로 난연 플라스틱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느낌은 그냥 플라스틱이다.
마감이 정말 많이 아쉽다. 멀리서 보면 티는 안나지만 가까이서 보면 조금씩.. 흠이 보인다. 처음에 가격이 2,3만원 하는것 보고 마감에 있어서 정말 기대 많이 했는데, 가장 아쉬운 부분이고 쿠팡 베스트 후기에도 비슷한 의견이 몇 보인다..
3-3. 파격적인 정리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실제 광고에서는 선이 하나밖에.. 안보이는데, 사실 여러분이 저런 일체형 맥을 사용하지 않는이상 (사용하더라도)
데스크탑이라면 모니터 연결 선도 있어야할 것이며 스피커도 연결할거고.. 결국 그건 워크스테이션에 연결되어야할 것이고.. 절대 선 한개로 끝나지 않는다...
사실 이정도도 꽤 무난하다. 우리가 막 책상 아래를 보는것도 아니고, 바닥에 깔려있는것도 아니라.. 청소할 떄도 저정도는 매우 무난무난한 편이다 !
오히려 이 박스탭 선이 2~3m 정도 하는데, 오히려 너무 길어서 나는 문제다 ㅋㅋㅋㅋ 참고하고 구매하시길..
안에 넣으려고 하면 오히려 안이 터질려고 해서.. 불상사가 일어난다.
하나 팁을 드리자면, 제품 소개처럼 다 묶어서 남는 선을 최소한으로 넣으면 되지 않냐?!
라고 하실 수 있는데, 안에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넣으려고 하다가도 선을 최소한으로 하게 되면 제품을 땡겨 와야되고... 유동적으로 빼려고 하면 또 선 끊어지고.. 듣기만 해도 화난다..
4. 그래서 구매를 추천합니까?
사실 나와 같은 환경의 사람이라면 음.. 조금 사치부려서 살만하다. 계륵같은 존재다.
큰 기대 안하고 사면 그냥 무난무난히 사용할 수 있다.
다음 관점에 자신이 부합하는지를 보라!
ㄱ. 정리는 모르겠고 불이나 안 났으면 좋겠다.
ㄴ. 화이트 톤의 이쁜 멀티탭을 찾고 싶다.
ㄷ. 전력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다.
ㄹ. 책상 위에 멀티탭을 올려놓고 싶다.
조건이 충족된다면 사도 좋겠다 ! 근데 정말 당신이 데스크탑을 사용하면서 파격적인 정리를 원한다면...
꼭 이걸 사라고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차라리 정말 콘센트 정리에 최적화된 책상을 사는게 여러모로 속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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