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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야망과 사유
최근 내가 몸 담았던 러닝크루의 로고를 리브랜딩하고 있다 (이제는 운영진도 회원도 아니지만, 친구가 브랜딩을 해보고 싶다는 말에 선뜻 진행하게 되었다). 브랜딩이라는 과정은 현실적으로 보면 그렇게 중요한건가 싶기도 하다. 사실 어떻게든 로고는 만들면 되는 것이고, 아이템이 확실한 이상 그냥 그 자체로 눈에 각인되기 때문이다. 내 생각은 이렇다. 브랜딩은 내외적인 소통을 확장시켜준다.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통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 이런 이미지/메세지를 전달하려고 하는구나!' 와 같이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드보드는 브랜드의 가치 키워드를 정하기 어려울 때, 혹은 가치 키워드를 설정하고 비주얼 디자인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적합한 듯 하다. 물론 팀의 분위기에 따라 언제든 진행할 수 있다...
해외 인턴십 잡 오퍼가 온 후, 3주 정도가 지났다. 3주 동안 급하게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한 2-3주가 지나고 엊그제, 메일로 팀 내에서 컨펌이 완료됐다는 연락이 왔다. 결과는 함께할 수 있다는 이메일 ! 준비한 과정은 프리퀄로 나중에 따로 정리해보겠다. 근데 해외 취업이 다들 그런 듯 한데, (듣기로 구글이나 이런 글로벌 기업은 6개월 9개월까지도 걸린다고 한다) 레퍼런스 체크나 건강보험 증명 등 할 것 들이 많더라. 그래서 HR 팀의 연락을 기다리고 해야한다. 문제는 내가 일을 3월부터 시작해야하는데 계약이 3월 이후에 진행될 것 같다는 점. 팀에서는 원격보다 파리에서 일하는 것을 원하는데 그러면 계약을 하고 바로 파리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사람들의 일처리 속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