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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tech MX Keys 키보드 리뷰

吳綠 2020. 2. 17. 23:48

마침내 구매한 MX Keys. 요놈 구매하기 참 힘들다.

 

로지텍의 MX 생산 라인이 중국에서 이루어지는 바람에 일부 로지텍 제품이 품귀 현상이 일어났는데 그 대표적 제품이 

MX Keys 인 것이다.

 

현재 이 제품으로 말하자면 139,000원으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중고나라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150,000원을 호가한다. 심지어는 18만원까지도 보았다. 차라리 로지텍 크래프트를 사겠다. 

 

왕십리, 가든파이브, 논현 등등 모두 돌고돌아 다다른 곳이 영등포 일렉트로마트 이니 만큼... 차라리 이런 경험 만들어준 엠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배터리도 까딱까딱한 것이 위험하다..
책상이 괜히 깔끔해보인다

집에 도착해 책상 위에서 한 캇트.. 찰칵. 책상의 모노톤과 잘 어울린다.

어이 로지텍의 파란 불빛은 좀 사라져 보시지

 

히야.. 아마 음각 박스였던것 같은데.. 이렇게 보니 아니구나. 꽤 프리미엄 군에 속하긴 하나보다.

아무래도 G pro 제품군도 아닌것이 MX 이름달고 10만원 이상을 호가하니..

 

특히나 현재 품귀 현상으로 더 거품이 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구성품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키보드랑 USB-A to USB-C 케이블, 로지텍 유니파잉 수신기 그리고 설명서와 MX 홍보 카드가 들어있다. 키캡 분리기나 청소도구라도 줄까 기대했는데.. 사실 로지텍 키보드는 몇개 써봤는데, K시리즈가 청소 하기가 상당히 번거롭더라.  요놈도 아마 비슷한 가위식의 느낌..? 인듯 해서 먼지 제거가 조금은 걱정이다.

 

두근두근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포장재질은 아니다. 아무래도 요즘 정말 진정한 프리미엄을 많이 샀어서 그렇게 느끼나보다.

애플워치 포장 천은 레전드이다.

 

엠키를 선택한 가장 주된 이유로는 아무래도 Mac OS 와 Window 를 동시에 돌아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Command와 alt 가 같이 있는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은 꽤 편하면서도 불편한데,

 

첫 번째로, 맥과 윈도우는 그럼에도 한영키 바꾸는 것이 다르다.

그래서 맥에서 윈도우로 넘어오는 이지 스위치 (Easy-Switch) 기능을 쓰더라도 윈도우에서 한/영을 바꿀 때 Caps Lock을 켜버리곤 한다. 

 

두 번째로, 맥을 위한 펑션키가 윈도우에서는 안 먹는다.

아무래도 다시 커스터마이징 해야겠지만 (펑션키 커스터마이징이 프로그램 내에서 가능하다), 꽤 귀찮다. 

그림도 다를것이고.

 

마지막으로, 컨트롤을 커맨드와 헷갈린다.

아무래도 데스크탑은 항상 키 높은 기계식 키보드(인척하는 멤브레인키보드)를 썼기 때문에, 손이 속고 있다.

 

저 이미지 속의 영문 버전의 키보드가 꽤 탐난다. 사실 이 제품 한글각인이 말이 많은데.

내가 보기에는 그냥 귀여운 수준이다. 사실 영문각인도 구매하고 싶었는데, 한국 정식발매 제품으로는 없더라.

수입시에는 A/S가 아주 골치아프기 때문에 가볍게 포기했다.

내 돈 주고 살일은 없을 것 같은 애플 매직 키보드를 산다면 기필코 영문 각인을 사고 싶다.

사진 찍는 나는 덤이다.
장치가 3개까지 페어링 가능하다.

위와 같이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치가 가능하다. 맥북은 영어 버전으로 깔렸군. 해석이 꽤나 어렵다.

윈도우 같은 경우는 로지텍 전용 유니파잉 수신기를 사용하였다. 이게 꽤 물건이다.

 

사실 맥북에 수신기를 달고 다니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애초에 블루투스 통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C 타입 USB만 지원하는 마당에 굳이 허브와 동글을 끼고 다닐순 없다.

 

키감은 일단 만족이다. 한번 어디 더 써보자구. 아 그리고 생각보다 나한테는 낮다. 이상하게 맥북 키보드보다는 높을텐데도, 꽤 낮고 손에 무리가 가는거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데스크탑을 쓰면 자연스럽게 손을 높게 드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