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야망과 사유

2020 상반기 구매 예정리스트 (2) 본문

Buy/Tech

2020 상반기 구매 예정리스트 (2)

吳綠 2020. 2. 11. 02:45

(1)을 쓰고 나서, 사실 구매"예정" 리스트는 아닌 것 같으나, 그냥 이어서 써보려 한다.

글을 쓰는 시점으로 꽤 돈을 모은 것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조금 현명하게 소비하고 돈을 더 모으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러고 쓱 사라지는게 내 통장 잔고이다.

 

1. 서피스 블루투스 키보드

최저가 116,100₩ 배송비 포함

사실, 호구되기 딱 좋은 장비충이 나다. 

그러고보니, 상상종의 또 다른 "상"도 항상 그 이야길 했다. 자기만한 장비충이 없다고. 물론 그 친구는 이성적인 호갱이다.

나는 꽤 단순한 호갱이고.

 

현재 사용 중인 일렉트로마트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드라칸 키보드는 기계식키보드의 흉내를 내는 기계식 키보드로서, 정말 싸구려 티가 팍팍 난다. 기능이라곤 조금 멋드러지는 외형과, LED 그리고 부담없이 타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업용으로는 크게 문제는 없지만, 소리나 들이는 힘이 조금 기분 나쁘다. 그냥 새 키보드 쓰고 싶단 핑계다.

 

계속해서 찾았던 작업용 키보드는 이러하다.

1. 마감이 수려하며, 디자인이 아름다운가?

2. 내구성이 좋은가?

3. 블루투스를 지원하는가?

4. 멤브레인, 적축, 가위식 혹은 나비식 하다 못해 펜타그래프

 

1번을 들은 이유는 내가 맥북을 사용함에 있다. 사실 현재 사용중인 드라칸 키보드와 맥북의 버터플라이 키보드를 비교하자면, 차라리 맥북으로 애프터 이펙트를 돌리겠다. 작업할 마음이 싹 사라지는 드라칸 키보드 이다.

내구성은 굳이 길게 말하지 않겠다. 로지텍 K380이 내구성이 상당히 좋았는데, 키보드 알 두 개 빼고 다시 안 끼워지자 쓰기가 싫더라. 이로 비추어 보았을 때 내게 내구성은 매우 중요한 듯 하다. 지름을 위한 핑계를 막아주니까.

 

3번도.. 꼭 필요친 않지만 있으면 좋겠다. 평소 게임용으로도 컴퓨터를 자주 이용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작업용으로 게임하긴 아닌 것 같더라. 치울 때 치울 수 있는 키보드가 필요하다. 아무튼 그래서 더 찾기 귀찮은 나는, MS의 서피스 키보드를 지름 각 세우고 있다.

 

2. 로지텍 MX Keys

최저가 139,000₩

앞서 말한 서피스 블루투스 키보드를 앞선 선택지로서 로지텍의 MX Keys를 뽑았다. 

앞선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며, 심지어 맥과 교차 지원한다,

 

아래와 같이 Command, Ctrl 등 맥과 교차로 프린트 되어 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로지텍 중저가 형에만 들어가는 줄로만 알았던 둥그렇게 파여 있는 키보드 디자인이다.

디자인만 놓고 보았을 때, 그냥 어느정도 저렴한 블루투스 키보드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일단은 실제로 타건을 해보아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손을 키보드 위에 올려두면 백라이트가 켜지는 스마트 백라이트 를 지원한다는데, 이를 사용하면 무충전 5개월 하는 것이 무려 무충전 10일로 줄어든다고 한다, 

아두이노라도 안 배웠으면 와 ~ 신기하다 하며 바로 샀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