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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runners 웰컴 키트 제작] - 오프린트미에서 스티커 주문하기

吳綠 2022. 4. 20. 10:45

00runners 디자인팀으로 일한지 3분기 정도가 지나고, 어느새 2022년 신입 크루원 모집이 다가왔다.

약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매주 회의를 하고, 디자인 팀에서 새로운 리크루팅을 위해 준비한 것들은 아래와 같다. 

 

- 멀티 채널 홍보 이미지 제작 (인스타그램 게시글, 스토리, 에브리타임 등)

- 리크루팅 홈페이지 제작 (이 부분은 같은 팀 종한씨가 진행해주었다.)

- 굿즈 제작 (핀 버튼 배지,스티커,연하장 등)

 

오늘은 오프린트미에서 주문한 스티커를 기록 삼아 남겨보려고 한다. 

무보수로 일하는 순간에, 얻을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내 돈 아닌 걸로 다양한 재질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글을 보고 난 후에 무보수로 일하는 걸 요구하지는 마시라. 내가 즐거워서 내가 선택한거고, 이것도 이렇게 일하는게 맞나 고민중이니까..

 

아무튼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훈련소에 있을 때 결과물이 모두 나와서.. 스튜디오급 사진은 없다 ^_ㅠ

 

아무튼, 스티커로는 총 3개 작업을 했고, 웰컴키트 포장 스티커(포장 비닐에 붙일), 꾸밈용 스티커 2장이었다. 

다시 말해서, 원래 2022 00runners welcome kit 가 비닐 겉표지에 붙어 있어야 했는데, 다른 팀과 소통이 되지 않아서 조금은 아쉽게 된 부분이다. 

 

1. 웰컴 스티커 / 용지 - 스탠다드 , 코팅 - 무광 ( 직사각형 50x30)

한 장에 10장을 뽑을 수 있는 사이즈였다. 낱장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 이걸 하나씩 붙여서 OHP 필름에 붙인 후 그 안에 굿즈들을 넣을 생각이었다.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색감 재현은 나쁘지 않다. 다만 재단이 조금은 불안정한 느낌도 있다.

작업 당시 이미지

나는 딱 맞게 작업했다고 생각했는데 재단은 약간의 오차가 생겨서 완벽한 여백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1회성으로 붙일 용도였어서 특별히 비싼 옵션을 추가하지는 않았다.

무광의 경우라서 약간은 빤딱빤딱 ? 한 느낌이 들기는 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느낌.저렴하게 1회성으로 붙이기 매우 좋음.

 

2. 용기 캐릭터 스티커 / 용지 - 리무버블 , 코팅 - 무광 (70x50)

뭔가 천진난만한 느낌을 주려고 노란색과 모노톤의 용기를 결합해보았다. 

특별한 것은 없음. 무광의 느낌은 스탠다드랑 특별히 다른건 없다. 

리무버블이라 그런지 스티커 두께?가 미세하게 좀 더 두껍고,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은 든다.

노트북에 붙이기 가장 이상적인 형태인 것 같으면서도, '제일 고급진 옵션'은 아닌 것 같다. 

 

정말 떼고 다시 붙일 수 있는 그런 고급진 스티커도 있는데, '리무버블' 옵션의 경우에는 그냥 깔끔하게 떼질 것 같은게 다 이다. 그래도 노트북에 붙이는 용도로 제작할 거라면 최소 이 옵션을 선택해야할 것. 

그리고 겉에 하얀선의 경우, 오프린트미 편집기에서 자동적으로 생성되었다. 나는 일부러 재단을 염려하고 만들었는데, 안전한 재단을 위해 1.5mm 여백이 만들어진단다. 또 심지어 이건 정직하게 재단되어서,, 의도된 디자인 같다는게 함정.

물론 용기가 모노톤에 하얀색 베이스라서 크게 어색하지는 않다. 

 

 

3. 용용 타이포 스티커 / 용지 - 매트 (90x30)

뒷면 불투명도 타이포 등 의도한 대로 잘 인쇄 되는 것은 기본! 다만 재단이 윗 스티커만큼 깔끔하지는 않다. 이 작업물도 임의로 하얀 선이 만들어졌다. 오프린트미에서 하얀 재단선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 

보셔유 ! 저는 하얀 선을 만든 적이 없시유 !

이건 정말 큰 애로사항이었다. 

 

매트 용지의 경우 실물로 보면 정말 괜찮다. 근데 코팅이 안되어 있어서 그런지 붙인지 한달 동안 흠집도 많이 남고, 깔끔하게 떼어지지도 않는 것 같다. 판매를 용도로 한다면 꼭 가격 책정을 싸게 해야만 할 것 같다.  그것에 비해 가격이 엄청 싼 것도 아니다. 차라리 매트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리무버블 같은 옵션에 무광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4. 가격

역시 오프린트미 스티커의 가장 큰 장점은..

소량 제작 가능, 소량 제작 치고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음, DIY 할 수 있는 창이 있어서 어떻게 인쇄되는지 알 수 있다는 점, 그러나 그게 내 맘대로 되지 않아서 하얀 여백이 만들어진다는 것.. 인 것 같다.

 

만약 프-로 디자이너라면 스티커는 다른 곳에서 만드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오프린트미에서 꽤 작업물을 해보았는데, 만약 내가 제품을 파는 입장이면 다른 업체를 선택할 것 같다. 

 

5. 오프린트미 배송

 

이때 당시에 8일에 주문을 했는데 11일에 출고되었다. 아마 CJ 택배 파업이 거의 끝나갈 때이긴 하다. 제작이 거의 이틀이 걸렸으니 그렇게 빠른 것도 아니었다는 점.. 또한 오프린트미는 방문픽업 방문출고도 안되니, 여유를 가지고 주문을 하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