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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야망과 사유
필자는 선복무로 지하철 복무를 시작했습니다. 이 점 숙지하고 글 읽어주세요 아마 누군가 이 글을 읽게 된다면 나에게 관심이 있거나 사회복무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 일 것이다. 필자는 특히 원활한 학교 생활을 위해 빠르게 사회복무를 시작하는 법.. 등등을 검색하다가 꽤 빠르게 온 편이다. 신청 놓치지 않고 2번째 신청에 왔으니.. 그러나 우선 짚고 넘어가자면 사회복무 신청은 운 80프로에 결단력 20프로 정도를 차지한다. 즉, 조금이라도 빨리 되는 방법은 있지만, 결코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 사회복무요원 신청 까지에 있어서 글을 좀 적어보고자 한다. 1. 우선 당신은 현재 '신체검사 4급'을 받았다. 축하해야할지, 조금은 슬퍼해야할지. 아마도 당신은 나라에서 지정한 '약간의 불구'..
그리고 현재를 바라볼 때 즈음 행복도 흐려진다. 언젠가 나는 항상 미래에 산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 이 생각을 했을 때는 바로 아래와 같은 것이었는데, 미래에 내가 어떨 것이라는 상상 속에 빠져 행복해하고, 현재의 행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인 것이다. 최근에는 짝사랑하고 있을 때 이런 현상이 조금 심하게 나타났는데, 다시 내 현재 상황을 알아차리고, 그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과정이 꽤 괴로웠다. 또 대학입시를 예로 들 수 있다. 고등학생 시절, 내가 꿈꾸는 대학에 들어가 대학생활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꿈꿔왔다. 그 생각에 빠지고, 그 낭만을 노래로 들으며 혼자 춤을 추느라 정작 현재에 집중하지 못했다. 어쨌든 내가 공부하고 싶었던 학문은 디자인이었고, 디자인을 하는 상상을 하며 시늉을 ..
1월 둘째 주, 친구가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에이 얘 어디 가기 싫어서 이러나?" 라던가 "곧 일어나겠지" 라는 생각을 하였다. 사실 그 당시의 이야기는 딱히 적고 싶지는 않다. 누군가의 죽음이 항상 안 좋은 감정으로 남아있는다면 인간이라는 생명체는 끊임없는 권태에 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 타인의 죽음을 경험한 것은 2016년 여름방학, 외할아버지의 죽음이었다. 실감이 안났다. 여느 때 처럼 자전거 타고 학교 독서실에서 집으로 도착한 날이었다. 특히 그날은 자전거로 5분만에 집으로 도착함에 신난 하루였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어쩐 일로 아버지가 나를 위해 현관문을 열더니 얼른 옷 갈아입으라 하셨다. 어머니는 샤워를 하시며 울고 계셨고 옷도 채 입지 못하신 채..